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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에 사는 조 모 씨(67)는 2년 전부터 아파트 베란다에 상추와 쑥갓을 재배해 왔다. 이상기후로 작황에 따른 채소 가격변동이 심해지자 직접 재배해 먹기로 한 것이다. 베란다 자투리 공간에 배양토를 넣고 씨앗을 심은 뒤 무농약으로 키웠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났다.
조 씨는 “물만 잘 줘도 잘자라고 아침에 갓 수확한 채소로 샐러드를 먹으니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지난해 금상추일 때도 매일 상추를 먹어 가계부담을 덜었고 올해는 자치구에서 하는 도시텃밭도 분양받아 다른 작물도 재배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상기후로 대출한도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져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는 가운데 집 안이나 텃밭 등에서 직접 먹거리를 수확하는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상자텃밭·도시텃밭 등의 분양 물량을 예년 수준보다 확대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도시농업 참여자는 176만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조은저축은행 서울시 참여자만 약 65만명일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건강을 위해 무농약·무비료 작물을 선호하는데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도 찾고자 직접 ‘도시농부’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동주택 내 유휴지나 생활권 자투리를 활용한 텃밭 조성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서울시 취업지원대상자 의 도시 농업 조성면적은 2011년 약 29만㎡에서 2025년 2월 기준 약 222만㎡로 14년만에 약 8배 가량 확대됐다. 자투리 텃밭이 136만㎡로 가장 많고 공원텃밭(32만㎡), 학교텃밭(20만㎡), 옥상텃밭(15만㎡), 상자텃밭(14만㎡) 순이다.
동대문구는 오는 7일까지 가정 내 자투리 공간에서 쉽게 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텃밭상 원리금 균등상환 계산기 자, 배양토, 상추·치커리 모종, 안내문으로 구성된 상자텃밭 762세트를 분양한다. 지난해 구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전년 대비 122세트를 추가로 마련했다. 상자텃밭 1세트당 가격은 3만9500원이나 구에서 경비를 지원해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도봉구도 베란다, 옥상 등 작은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는 상자텃밭을 성형대출 총 1800세트 보급한다.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농약과 화학비료,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운영되는 주말농장 참여자를 모집하고 서울시도 남양주·양평 등 근교 11곳서 나만의 텃밭을 가꿔볼 수 있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나온 배우 옥자연이 집안 내부에 있는 식물장에서 재배하는 모습. MBC ‘나혼자산다’ 캡쳐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팜도 도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시니어클럽,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에 스마트팜 6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강북구가 무단 경작지와 쓰레기 투기 문제로 방치되었던 북한산 우이동 등산로 인근 부지를 1592㎡(약 480평) 규모 스마트팜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곳에서는 딸기 묘목 3000주가 재배중이며 이달 초 첫 수확에 나선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수확량은 월 120㎏ 내외로 예상되며 수확된 딸기는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스마트팜 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체험 교육용으로 활용되며, 일부는 강북구 내 전통시장 및 모범 음식점과 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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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물만 잘 줘도 잘자라고 아침에 갓 수확한 채소로 샐러드를 먹으니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지난해 금상추일 때도 매일 상추를 먹어 가계부담을 덜었고 올해는 자치구에서 하는 도시텃밭도 분양받아 다른 작물도 재배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상기후로 대출한도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져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는 가운데 집 안이나 텃밭 등에서 직접 먹거리를 수확하는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상자텃밭·도시텃밭 등의 분양 물량을 예년 수준보다 확대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도시농업 참여자는 176만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조은저축은행 서울시 참여자만 약 65만명일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건강을 위해 무농약·무비료 작물을 선호하는데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도 찾고자 직접 ‘도시농부’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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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나온 배우 옥자연이 집안 내부에 있는 식물장에서 재배하는 모습. MBC ‘나혼자산다’ 캡쳐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팜도 도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시니어클럽,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에 스마트팜 6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강북구가 무단 경작지와 쓰레기 투기 문제로 방치되었던 북한산 우이동 등산로 인근 부지를 1592㎡(약 480평) 규모 스마트팜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곳에서는 딸기 묘목 3000주가 재배중이며 이달 초 첫 수확에 나선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수확량은 월 120㎏ 내외로 예상되며 수확된 딸기는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스마트팜 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체험 교육용으로 활용되며, 일부는 강북구 내 전통시장 및 모범 음식점과 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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