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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먼저 셀트리온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앞두고 있죠.
<기자>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3조5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예상대로라면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4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기 매출 1조원 돌파도 사상 최초입니다.
주력하는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모기지상품 성장세가 주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유럽에서의 성과가 고무적입니다.
이중에서도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점유율 29%로 오리지널약을 포함한 모든 경쟁 제품을 제치고 처방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보다 밑돈 모습이네요.
집매매후2년지났는데 집 매입시 세금관계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전년보다 떨어진 배경이 있습니까.
<기자>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지난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5천억원대로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말 위탁생산한 글로벌 제약사 테바의 편두통 신약이 원가가 높았던 탓인데, 1천억원 규모의 물량이었으니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 함께하시네 석입니다.
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를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피하주사 제형으로 미국에 출시한 제품 '짐펜트라'에 들어간 비용이 컸습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파트너사를 끼지 않고 직접 짐펜트라를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직판을 위한 인건비·광고비 등 판관비가 늘어난겁니다.
<앵커> 유일한 피 저축은행 대출 하주사 제형이라는 막대한 경쟁력이 있잖습니까.
짐펜트라 미국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는데, 현재까지 거둔 성적표는 부진하네요?
<기자> 짐펜트라는 지난해 3월 출시됐는데, 현재까지 매출을 보면 2분기 22억원, 3분기 64억원에 그쳤고, 4분기에는 200억원대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연간 개인급전 매출은 300억원을 겨우 넘기게 되는 건데,
자가면역치료제 특성상 기존 치료제서 새로운 치료제로 처방이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올해는 짐펜트라 성장 기대해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정맥주사보다 편의성이 월등하게 높고, 최근 학회에서도 효과가 지속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처방률이 높아질 거란 기대는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셀트리온이 짐펜트라를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처방집에 모두 등재하면서 현지 보험 시장의 약 90%를 확보했거든요.
짐펜트라의 보험 적용은 올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거죠.
다만 올해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전망치는 2천억~3천억원 수준으로, 당초 서정진 회장이 내세운 목표 7천억원을 한참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선 보험사 뿐만 아니라 도매처나 의사 등 다양한 판로를 뚫어야 하기 때문에 영업·마케팅에 투자를 지속해야한다는 점은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